'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사흘 앞두고 부산시가 숙박 가격 안정화를 위한 민관합동 관광수용태세 확립에 나섰다.
시는 BTS 공연과 관련해 종교계, 대학, 공공·민간기관 등이 참여하는 '공공숙박 프로젝트'를 추진해 대체숙박시설 26곳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모두 1771명(유료 1453명, 무료 318명)에게 숙박을 제공한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홈스테이도 21가구가 신청해 외국인 관광객 46명과 매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숙박업소 91곳은 '공정숙박 챌린지'에 참여해 공정요금 운영과 관광객 환대 의지를 직접 표명했다.
지난 1일에는 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지회와 부산시관광협회가 결의대회를 열어 업계 차원의 자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시는 이 같은 자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요금을 부과하거나 부당한 사유로 예약을 취소하는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더 높은 가격에 객실을 재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부산경찰청 수사에 적극 공조하기로 했다.
관광불편신고센터 등을 통해 접수된 불법·불공정행위는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공유해 강력 대응하고 있다. 관광진흥법과 공중위생관리법 등 관련 법령의 신속한 개정도 중앙부처에 건의한 상태다.
시는 앞서 지난 8일 부산진구 서면 일원에서 행정안전부, 부산지방식약청, 부산진구, 한국관광공사, 부산시관광협회, 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시지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 등과 함께 관광수용태세 확립 민관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