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신, 2연패 최대 고비 넘을까' PBA 최초 20승 도전 女帝와 4강 빅 매치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미래. PBA

'당구 여신'이 타이틀 수성의 최대 고비를 넘을 수 있을까. 상대는 프로당구(PBA) 최초로 통산 20승을 노리는 '당구 여제'다.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8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여자부 8강전에서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을 눌렀다. 풀 세트 접전을 3-2(11:5, 6:11, 6:11, 11:10, 9:8)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2년 연속 소속팀의 타이틀 스폰서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이미래는 4년 8개월 만의 우승을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차지한 바 있다.

극적인 승리였다. 이미래는 1세트를 11-5(8이닝)로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2세트를 6-11(17이닝), 3세트를 6-11(4이닝)로 내줘 벼랑에 몰렸다.

하지만 이미래의 뒷심이 빛났다. 4세트 접전에서 이미래는 11-10(10이닝)으로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 갔다. N.응우옌도 1-4로 뒤진 3이닝부터 5이닝까지 7점을 퍼부으며 8-5, 매치 포인트에 먼저 올랐다. 그러나 이미래가 6이닝째 3점을 집중하며 역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행운의 득점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PBA 최초 2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 PBA

이미래의 9일 4강전 상대가 강력하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과 올 시즌 개막전까지 거침 없는 우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김가영(하나카드)이다.

김가영은 이날 8강전에서 김상아(하림)를 3-0으로 완파했다. 매치 17연승을 달리며 통산 20승을 향해 순항했다.

이미래는 김가영과 상대 전적에서 3승 4패로 열세다. PBA 초창기 김가영에 3승을 거둔 이미래는 이후 4연패를 안았다. 2025-26시즌 5차 투어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4강전이 마지막 대결이었는데 김가영이 3-0으로 완승했다.

또 다른 4강전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와 권발해(에스와이)의 대진이 성사됐다. 8강전에서 스롱과 권발해는 각각 서한솔(휴온스)과 장가연(우리금융캐피탈)을 3-1로 꺾었다. 역대 전적은 권발해가 2승 무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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