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지방정부, 농축협,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을 앞두고 가축더위스트레스 지수를 활용한 축종별 관리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취약 농가 현장점검 등 선제적 폭염 대응을 나선다고 밝혔다.
사람에게 체감온도가 있는 것처럼 가축에게도 전용 더위지수가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온도와 상대습도를 활용해 가축이 더위로 받는 스트레스를 수치로 산출하고, 30미터 단위(30mx30m)로 세분화된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THI)'를 제공한다. 가축의 대사생리 및 생산성 영향을 반영해 양호, 주의, 경고, 위험, 심각 등 5단계로 설정했다.
특히 농가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매일 휴대전화 알림톡으로 가축더위스트레스 지수와 관리요령을 안내하고 있는데 농협 NH오늘농사,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관계기관의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 지수를 활용해 현장 대응과 직접 연계할 예정이다. 지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단계부터는 축종·지역별 지수를 활용해 축산관련기관 합동점검반 등을 통해 적정사육밀도 점검 등 취약 농가 집중 점검을 추진한다.
또 고온스트레스완화제, 급수 등 긴급 수요 물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적절한 사양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농축협, 생산자단체 등과 사전협의를 진행한다. 긴급 단계에서는 피해 발생 시 일일 현황을 파악하고, 추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관리요령을 지속 홍보하며 우수사례를 적극 전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폭염특보 발령 이전에도 가축 상태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를 사전에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축산농가의 폭염 대응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환기·냉방시설 등 온도 저감 시설·장비 지원을 확대하고, 폭염 피해에 취약한 산란계의 사육밀도 개선을 위한 축사 재·개축을 지원한다. ICT 기반 스마트축사 보급을 확대해 축사 내 온·습도를 실시간으로 최적 관리하고, 냉방시설 설치한 가금농가의 가축재해보험 보험료 할인 등을 통해 농가의 자율적인 폭염 대비 여건을 조성한다.
현재 가동 중인 축산재해대응반 내 제도개선팀을 중심으로 현장 애로사항을 상시 수렴하고 제도 개선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이재식 축산정책관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측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축더위스트레스 지수를 적극 활용해 더위가 오기 전 환기·급수·사육밀도 등 축사 관리에 미리 신경 써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