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이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로 시민 불편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육 시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로 인해 출퇴근과 통학, 병원 이용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송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민선8기 임기 초부터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과거 춘천시민버스의 경영 위기와 파산 위기를 극복하고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준공영제를 도입했으며, 시민의 소중한 세금을 투입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교통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돼 가야 할 중요한 시기에 이번 파업이 발생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께서 겪고 계신 불편을 생각하면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육 시장은 "시는 파업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출퇴근 시간대 이동 지원과 의료기관 접근성 확보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 "파업이 끝날 때까지 주요 노선 운행 유지와 전세버스 투입, 희망택시 확대 운영 등 비상수송대책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육 시장은 시내버스 노조가 6·3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시민버스 종사자들이 파업에 돌입한 것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