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회 위증 혐의' 쿠팡 박대준 전 대표 2차 피의자 조사

故장덕준씨 산재 은폐 의혹 관련 국회 위증 혐의

박대준 전 쿠팡 한국 대표. 윤창원 기자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박대준 전 쿠팡 한국 대표가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9일 오전 박 전 대표를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2차 조사를 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고(故)장덕준씨의 과로사 의혹 등을 두고 사실과 다른 증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박 전 대표를 비롯해 김 의장과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 등 전·현직 임원 7명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2월 3일 박 전 대표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과 쿠팡 경영진 사이의 이른바 '오찬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김 의원이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을 폭로한 전직 보좌관이 쿠팡에 이직하자, 지난해 9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박 전 대표와 식사하는 자리에서 인사상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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