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업인 비료가격 부담 낮춘다…정부 등과 723억 투입

비료 원재료 가격 급등에도 비료 가격 인상률 5.4%로 농업인 부담 덜어

전남 여수 남해화학 비료 창고. 농협 제공

농협 중앙회가 정부·지자체와 함께 총 723억원 규모의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사업을 추진해 농업인의 비료 구입 부담 최소화에 나선다.

올해 초 중동지역 정세 불안으로 요소 수입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비료 수급 불안 우려가 커졌으나, 농협은 국내 비료업체와 협력해 수입선을 동남아시아 등으로 다변화하고 농번기에 필요한 원재료를 조기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비료 공급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예약구매 체계를 운영해 비료업체의 원재료 선확보를 지원하고, '무기질비료 수급동향 합동 TF'를 운영하는 등 원자재 수급과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왔다. 이러한 노력에 약 100일간 비료가격을 동결하며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해왔다.
 
그러나 전쟁 장기화와 고환율 영향으로 비료 원재료인 요소와 암모니아 가격이 77%, 80% 상승하면서 국내 비료업계의 생산비 부담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농협은 정부와 국회에 무기질비료 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 4월 10일 무기질비료 가격보조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이 확보되는 성과를 거뒀다.

농협은 정부·지자체와 함께 총 723억원(정부 271억원, 지자체 181억원, 농협 271억원)을 투입해 무기질비료 가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비료업체 공급가격이 평균 27.8% 상승했음에도 정부·지자체·농협의 지원을 통해 농업인은 기존 대비 5.4% 인상된 최소가격으로 비료를 구매할 수 있다.
 
강호동 회장은 "농협의 농민들을 위한 노력이 추가경정예산 확보로 이어져 다행이다"며 "농협은 농업인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비료 수급 안정과 가격 부담 완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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