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중소 규모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를 실시간으로 막아내는 지능형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도는 건축공사장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인 이 사업은 상대적으로 안전관리가 취약할 수 있는 공사비 300억 원 미만의 중소 규모 공공 건축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한다. 지능형 CCTV와 붕괴 위험 경보 장치 등 첨단 안전 설비를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근로자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 온·습도계'와 추락 등 고위험 구역의 무단 접근을 통제하는 '이동형 접근 방지기'가 새롭게 도입됐다.
올해 지원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창원시 내서도서관을 비롯해 진주시 공립 항공우주분야 전문과학관, 경상국립대학교 그린스타트업타운, 경남개발공사 의령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등 4곳이다.
시스템이 가동되면 작업자가 안전모를 쓰지 않거나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 화재가 발생하거나 중장비 차량 간 안전거리가 확보되지 않는 등의 위험 상황을 지능형 CCTV가 실시간으로 포착해 현장 관리자에게 즉시 알린다.
또, 흙막이나 비계, 거푸집 등의 기울기와 변위를 감지해 붕괴 위험을 자동으로 경고하며, 위험 구역에 근로자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경고 방송을 송출한다.
도는 이번에 도입된 현장들의 운영 성과와 적용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