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캠프 명패' 사용한 현직 교사…공무원 중립의무 위반으로 입건

현직 교사 A씨, 입건 전 조사에서 피의자로 입건
후보자 매수 의혹 등 천 당선인 관련 사건 완산서로 이첩
경찰 "사건끼리 연관성 파악 위해 한 곳에서 수사"

지난 3월, 전주시 효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캠프 측의 전북상담교사 모임 모습. 천호성 당시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천호성 전북교육감 당선인의 예비후보 시절 제기된 현직 교사 선거 개입 의혹을 두고 경찰이 해당 교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공무원의 중립의무) 혐의로 도내 한 초등학교 A교사를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교사는 지난 3월 전주 효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캠프 측의 전북상담교사 모임에 현직 교사 신분임에도 천호성 캠프의 명패를 달고 참석하는 등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혹이 제기된 후 당시 천호성 예비후보 캠프 측은 입장문을 통해 "A교사는 간담회에 배석하였으나 일체의 발언 없이 경청만 하는 등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지 않았다"며 A씨와 캠프와 무관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경찰은 A씨의 의혹을 두고 입건 전 조사를 이어왔지만 추가 조사를 위해 지난 2일, A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또한 A씨 사건 외에도 후보자 매수나 사전 선거운동 의혹 등 천호성 당선인을 두고 도내 일선서 고발된 여러 사건을 완산경찰서로 이첩해 종합적인 시각으로 사건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A씨의 혐의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지만 의심되는 지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피의자로 입건했다"며 "A씨 사건 외에도 천호성 당선인을 두고 일선서에서 진행중인 여러 개의 사건을 완산경찰서로 이첩해 각 사건끼리의 연관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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