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이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들이 함께 수업을 참관하고 교육·보육 현장을 공유하는 '함께 성장 수업의 날'을 처음 운영한다. 유보통합 정책이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교사 간 협력과 소통을 통해 현장 중심의 통합 기반을 다지기 위한 시도다.
수업 보고 토론까지…교사 협력문화 조성
부산교육청은 유보통합 시범기관을 대상으로 '2026 함께 성장 수업의 날'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유보통합 실행기반 강화 사업의 하나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가 서로의 수업을 참관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운영 대상은 유보통합 시범기관 5곳(유치원 2곳, 어린이집 3곳)이다. 수업 공개와 참관, 수업 토크를 연계해 교육과정 운영 사례와 현장 고민을 함께 나누도록 구성했다.
교육청은 교사들이 수업 설계 의도와 실행 과정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전문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이해의 폭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오놀이·자연놀이 사례 공유
1학기에는 큰별유치원과 대연어린이집이 먼저 수업의 날을 운영한다.희망 교사 40명이 참여한다.
큰별유치원은 10일 '그림책으로 즐기는 오색빛깔 단오놀이'를 주제로 그림책과 전통 세시풍속을 연계한 수업을 공개한다.
대연어린이집은 오는 17일 '자연이랑 놀아요'를 주제로 자연물을 활용한 놀이 중심 수업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나머지 3개 시범기관은 2학기인 9~10월 순차적으로 수업 공개와 토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들이 서로의 수업을 함께 보고 나누는 경험이 유보통합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수업 나눔과 협력 문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