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충남 천안시장 당선인은 지난 8일 오전 7시부터 별도의 출범식없이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민선 9기 시정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장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역할을 수행할 조직으로 '천안대전환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시정 비전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천안대전환준비위원회는 별도의 인수위원을 위촉하지 않고 실무 중심의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 준비위원회는 실무진 3명, 파견공무원 2명과 각 분야 전문가 및 시민들로 구성된 100여 명 규모의 자문위원회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문위원회는 AI행정분과, 전략산업경제분과, 문화관광분과, 체육교육분과, 보건복지분과, 도시건설교통분과, 농촌농림환경분과 등 7개 분과로 구성됐다.
준비위원회는 민선 9기 시정의 방향과 우선순위를 정립하는 한편, 시정 비전과 슬로건 제시, 주요 현안 점검, 공약 실행과제 발굴 및 구체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준비위원회는 그동안 장 당선인이 선거 기간 동안 진행해 온 각계각층 시민 간담회 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제안된 시민 정책과 생활민원, 지역 현안 등을 분야별로 분류하고 담당 부서와 관련 기관·단체를 연결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핵심 공약은 취임과 동시에 우선 추진된다. 장 당선인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지역화폐 발행과 시민을 위한 '365일 공공기관 서비스'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장 당선인은 "업무 보고를 받는 시간을 줄이고 실제로 일하는 조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며 "실무진의 신속한 처리와 자문위원회의 전문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 당선인은 비서실장과 팀장급 인사를 공개모집 방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능력 중심의 인사혁신과 경쟁 체제를 도입하기 위한 것으로, 공직사회에 새로운 변화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