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넬슨(오스틴 FC)이 캐나다 대표팀에 합류한다.
캐나다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넬슨이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마르셀로 플로레스(티그레스)를 대신해 캐나다 대표팀에 발탁됐다"고 발표했다. 플로레스는 최종 명단 승선 후 열린 북중미 챔피언스컵 결승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넬슨은 예비 명단에 포함된 상태로 지난 2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도 출전했다. 당시 넬슨은 후반 추가시간 골까지 넣으면서 제시 마쉬 감독을 사로잡았다.
더 선은 넬슨의 대체 발탁 후 넬슨의 스토리를 공개했다.
넬슨은 생후 18개월 때 고환암 진단을 받았다. 암은 폐까지 전이됐고, 당시 의사들은 넬슨이 운동 선수가 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넬슨은 항암 치료를 거쳐 완치 판정을 받았고, 축구 선수로 '꿈의 무대' 월드컵까지 출전하게 됐다.
넬슨은 "18개월 때 희귀한 암 진단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재발하면서 폐로 퍼졌다.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고, 의사들은 운동 선수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그 가능성을 뒤집었다"면서 "내 이야기를 통해 다른 아이들도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어두운 상황에서도 더 밝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넬슨의 월드컵 출전도 극적이었다. 부상을 당한 선수에게는 불운이지만, 넬슨은 흘린 땀의 보상을 받았다.
넬슨은 "대표팀에 뽑히는 것은 꿈과 같다. 매일 노력하고 있다. 마쉬 감독 축구는 내가 익숙한 것과 달라 더 많이 뛰고 압박해야 한다. 덕분에 경기력이 더 좋아졌다"면서 "경기장 밖 마쉬 감독은 아버지 같은 존재다. 나는 빠르고, 기술이 있고, 열심히 뛰는 선수다. 그런 점이 대표팀 발탁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고 강조했다.
한편 캐나다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카타르, 스위스와 B조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