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은 가운데 가족애를 넘어 끈끈한 전우애로 육·해·공군에서 서로 다른 군복을 입고 조국을 지키는 4남매 부사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문정 중사(육군 제5기갑여단·포병), 김문소 중사(육군 제12사단·병참), 김태희 중사(해군 항공사령부·항공), 김준원 하사(공군 제3훈련비행단·통신)가 그 주인공이다.
4남매 중 처음으로 군인의 길을 선택한 이는 김문정·문소 쌍둥이 자매다.
지난 2020년 남매 중 첫째와 둘째인 두 사람은 월남전 참전용사 출신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나란히 육군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셋째 김태희 중사는 언니들과 달리 해군을 선택했다. 어렸을 적부터 유달리 하늘과 바다를 좋아했던 김 중사는 2022년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막내 김준원 하사는 앞서 누나 세 명이 군복을 입고 당당히 복무하는 모습을 보며 군인의 꿈을 키웠고 2024년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김준원 하사는 "고민되거나 어려운 순간이 있을 때마다 군 선배인 누나들에게 많은 조언을 얻어 남들보다 더욱 빠르게 군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첫째 김문정 중사는 "4남매 모두가 군복을 입게 될 줄 몰랐지만, 대한민국을 지키는 우리 남매가 부모님의 자랑거리가 됐다"며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