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보건소가 집 앞으로…경남 '통합돌봄버스' 달린다

찾아가는 통합돌봄버스 18개 시군 운행
만족도 95.4%, 왕진버스 추가 10종 서비스 확대

경남 통합돌봄버스.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복지관·보건소 등의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산간과 농어촌 지역의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도는 경남형 통합돌봄사업의 하나인 '함께 찾아가는 경남 통합돌봄버스' 운행을 오는 12일 하동군을 시작으로 18개 시군 전역에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다양한 기관이 협력해 복지·보건의료,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를 지역에서 한 번에 제공하는 현장 중심형 복지 정책이다. 경남도·시군, 공공·민간 기관이 협력해 지역 특성과 주민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다.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된 통합돌봄버스는 도내 전 시군을 돌며 모두 2370명의 주민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만족도 조사에서 95.4%가 긍정적으로 응답하는 등 현장에서 매우 높은 호응을 얻으며, 경남형 통합돌봄을 대표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는 농협과 협업한 '농어촌 왕진버스'를 새롭게 연계 프로그램으로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 9종이었던 서비스 영역이 10종으로 확대됐다.

운행 버스는 대형 빨래를 돕는 빨래방버스를 비롯해 똑띠버스·클린버스·마음안심버스·닥터버스·찾아가는 산부인과·병원선·미디어나눔버스·에듀버스·농어촌 왕진버스다.

올해 첫 통합돌범버스 운행 지역인 하동군 옥종면 옥천관에서는 빨래방버스와 인공지능(AI) 돌봄기기 체험·건강정보 상담을 진행하는 똑띠버스가 운영된다. 키오스크나 태블릿PC 활용법을 교육하는 디지털 역량강화 프로그램인 에듀버스와 주거 환경이 취약한 가구를 직접 찾아가 정비하는 클린버스도 가동된다.

도는 통합돌봄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체험부스, 주민들의 작품 전시회, 지역 자원 연계 프로그램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한다. 올해 말까지 모든 시군을 순회하며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도 심유미 통합돌봄과장은 "통합돌봄버스를 통해 복지 문턱을 낮추고 도민 누구나 필요한 서비스를 자신이 사는 곳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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