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의회 의원 선거에서 사상 최초 '10선 의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이재갑 안동시의원 당선인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재갑 당선인은 10번의 선거 가운데 8번을 '무소속'으로 출마해 승리하는 등 중앙정치와 거리를 두고 안동 풀뿌리 정치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당선인은 9일 대구CBS '류연정의 마이크온'에 출연해 "정당공천제를 하면 중앙정치에 오염된다. 기초의원들이 국회의원에 예속돼버리며 지방의 의제를 읧어버린다"라면서 "정당 '공천'제가 아닌 '표시'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천이라는 건 후보를 정해주는 것 아니냐. 중앙당이 개입해서 기초단체 선거에 공천하면서 생기는 많은 부작용을 걷어내자"면서 "광역(도지사, 도의원 등)은 전문 정치인이지만, 생활정치를 하는 기초단체까지 그럴 필요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안동에 보여준 진정성 때문에 민주당 입당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짧은 기간에 3번이나 안동을 방문했다. 고향 사랑을 온몸으로 보여준 것이다. 그래서 민주당에 입당을 해서 40년 의정의 결실을 맺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당선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안동에서 초청 강연회를 주선한 인연이 있다. 이 당선인은 "(이 당선인 지역구인) 대통령 고향에 민주당이 후보를 안 냈다. 이에 대한 감사함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TK통합에 대해서는 인구가 적은 경북 북부가 소외받을 수밖에 없다며 행정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도청을 경북 북부권에 놔놓고도 제2청사를 포항에 만들었다. 안동에 콘텐츠 진흥원이 있는데 콘텐츠 분원을 경주에 또 만들었다. 이철우 지사의 행정 행태를 북부권 주민이 다 봤다"면서 "통합을 위해서는 북부권에 대한 설득과 행정이 답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대표 시사 프로그램, 대구CBS '류연정의 마이크온'은 매주 월~금 오후 5시부터 5시 30분까지 대구CBS FM 103.1과 CBS레인보우 앱,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