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체코가 지난 네 번의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는지…."
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상대 체코의 강점은 역시 피지컬이다. 191㎝ 파트리크 시크(바이어 레버쿠젠)과 188㎝ 아담 흘로제크(호펜하임)의 공격진은 물론 192㎝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191㎝ 수비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 원더러스)등 장신들이 즐비하다. 또 다른 공격수 토마시 호리(슬라비아 프라하)는 199㎝다.
다만 강력한 피지컬이 오히려 체코의 약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만큼 피지컬을 활용한 축구가 장단점이 분명하다는 의미다.
ESPN은 10일(한국시간) "체코의 피지컬은 가장 큰 강점이자 약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체코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전 마지막 월드컵 출전이었던 2006 독일 월드컵과 비교했다. 체코는 이후 네 차례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ESPN은 "체코의 마지막 월드컵 때는 파벨 네드베드, 토마스 로시츠키, 카렐 포보르스키 같은 미드필더들이 상대 수비를 자유자재로 흔들었다. 20년 만에 월드컵으로 돌아온 체코의 미드필더 가운데 가장 유명한 선수는 소우체크"라면서 "이 비교는 왜 체코가 지난 네 번의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는지, 왜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아일랜드, 덴마크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겨우 본선에 올랐는지 설명해준다. 물론 분명한 색깔을 가지고 있고, 그것으로 한국을 괴롭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전술은 놀라울 정도로 단순하다. 윙백을 활용해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계속 올리고, 시크의 체격과 헤딩 능력을 활용한다. 여기에 호리,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소우체크가 더해져 공중볼 위력을 극대화한다"고 덧붙였다.
ESPN은 체코의 피지컬을 막기 위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활을 강조했다.
공격에서도 체코의 피지컬을 이겨내야 한다. ESPN은 "한국의 성패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이 손흥민(LAFC)를 얼마나 지원하느냐에 달렸다. 피지컬이 강한 체코를 상대하는 만큼 수비라인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과 침투에 의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