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삶은 축구와 함께였단다" 美 버홀터, 월드컵 선배 아버지 편지에 눈물

팬들과 사진을 찍는 세바스티안 버홀터(왼쪽). 연합뉴스

미국 축구 대표팀의 세바스티안 버홀터(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아버지의 편지에 눈물을 흘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한국시간) 버홀터가 아버지이자 전 미국 대표팀 감독인 그레그 버홀터의 편지를 읽는 영상을 공개했다.

아들 세바스티안은 아버지 그레그에 이어 부자(父子)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레그는 편지를 통해 "처음부터 너의 삶은 축구와 함께였다. 유럽에서 자라던 시절부터 미국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공은 늘 너를 따라다녔다. 하지만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재능이 아니라, 축구에 대한 너의 진심 어린 사랑과 끊임없이 발전하려는 헌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이런 경험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 이 감정을 말로 다 표현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바스티안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세바스티안은 "아버지의 절반만큼이라도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 아버지는 내가 아는 모든 것을 가르쳐주셨다. 그저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면서 "아버지에게 '자랑스럽다'는 말을 듣는 것은 정말 큰 의미다. 고맙고, 사랑한다. 지금의 나는 아버지 없이는 없었을 것"이라고 답장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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