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대형 화재로 피해를 입은 경기 안산시의 한 공장에서 사흘 만에 다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2분쯤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옥상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공장은 지난 7일 인근 종이상자 제조업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피해를 입은 공장 11개 동 가운데 한 곳이다. 당시 화재 여파로 이날까지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장은 연면적 2513㎡ 규모의 지상 3층 건물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장비 14대와 인력 4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장은 앞선 화재로 상당 부분이 소실된 상태"라며 "기존 화재가 완전히 진화된 이후 새로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9시 5분쯤 이 공장 인근 종이상자 제조업체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당시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발생 13시간 40여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해당 화재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