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교육감 당선인, '음주운전 이중잣대' 논란

전북교육감 인수위 출범…반상진 위원장 등 11명 구성
음주운전 전력 송영진 시의원, 자진 사퇴 두고 잡음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 출범식. 김대한 기자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의 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천 당선인이 음주운전과 관련해 이중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다.
 
그는 선거 당시 음주운전 전력이 있던 상대 후보에게 "학교 근처도 얼씬거리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한 것과 달리 음주운전으로 자진사퇴한 인수위원의 논란과 관련해 능력을 봐야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전북교육감직인수위원회는 10일 오전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원회 구성 현황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반상진 전 한국교육개발원장을 위원장으로, 이영환 신림초등학교 교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모두 11명을 구성했다.

앞서 전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 공식 발표 전 지난 2022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송영진 시의원이 인수위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천호성 전북교육감 당선인. 김대한 기자
 
송 의원은 공식 발표 전 '자진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당선인에게 밝혔고, 천 당선인은 이를 수용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천 당선인은 그의 음주운전 전력 사실을 대략적으로 알았지만,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시인했다.
 
이에 천 당선인이 선거 당시 상대 후보의 음주 전력을 두고 "학교 근처에 얼씬거리지도 말아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 것과 대비되는 행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이날 "(송 의원의 인수위원 위촉 과정과 향후 인사 가능성 등을 두고) 고민과 고뇌가 많았다는 것을 이해해달라"며 "인수위원에 시의회 쪽 인사도 필요했고 그 분의 명예도 있기 때문에 관련된 질문은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에는 최낙관 예원예술대학교 교수와 최광수 우석대학교 교수, 박일관 전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형기 전 남원학생교육문화관 관장, 조정현 YMCA 사무처장, 최은경 진안여자중학교 교장, 정성식 이리남초등학교 교사, 정재균 전북대학교 강사, 최정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연수원 부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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