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의정부시장 당선인, '인수위' 출범…위원장은 전 고양시장

김원기 "열린 소통 행정의 첫 단추를 시민들과 함께 채워나가겠다"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의정부시장 당선인. 김 당선인 측 제공

김원기 의정부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시민주권 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시정 인수 작업에 들어갔다.

김 당선인은 9일 시민주권 인수위원회 구성을 최종 확정하고 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인수위는 민선 9기 시정 비전 수립과 조직 진단, 주요 공약 실행계획 검토, 재정 여건 분석 등을 담당하며 의정부 발전과 민생 안정을 위한 실질적 대안 마련에 주력할 예정이다.

인수위원장에는 민선 7기 고양시장을 지낸 이재준 전 고양시장이 임명됐다. 이 전 시장은 100만 특례시 행정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변인에는 임문환 전 의정부시 국장이 선임돼 시민과 언론 소통을 맡는다.

인수위는 1분과 교통·건설·안전, 2분과 경제·행정·환경·기획, 3분과 문화·복지·교육·체육 등 3개 분과, 15명 규모로 구성됐다.

1분과에는 이평순 사회적경제 전문가, 김윤진 전 의정부시 공무원, 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선임비서관, 이종태 예닮에코시티 대표, 염동용 도시계획 특급기술자가 참여한다.

2분과는 손경식 신한대학교 석좌교수, 이건철 전 의정부시 공무원, 김두만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보좌관, 김남용 전 신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최경호 의정부시 시민사회연대회의 대표로 구성됐다.

3분과에는 사유철 전 의정부시사회복지사 협회장, 박해미 경민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조경서 전 의정부청소년수련관장, 최원류 포커스경제 편집국장이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의정부시장 당선인. 김 당선인 측 제공

김원기 "열린 소통 행정의 첫 단추를 시민들과 함께 채워나가겠다"


특히 시민사회 인사를 인수위에 포함한 점이 눈길을 끈다. 김 당선인은 "새롭게 맞이할 시민주권시대의 민선 9기는 시정에 대한 쓴소리도 겸허히 들을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며 "다양한 의견과 비판까지 수용하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 사무실 선정 과정에서도 시민 우선 원칙이 반영됐다. 의정부시가 청소년교육관을 인수위 공간으로 제안했지만, 김 당선인은 시민 이용이 많은 시설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시청 별관 인재교육원을 인수위 사무실로 결정했다. 김 당선인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인수위가 사용해 불편을 드리는 것은 시민 우선 원칙에 맞지 않는다"며 "공무원과 인수위 관계자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시민 편의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시민주권 인수위원회는 오직 의정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정적인 시정 인수에만 집중하는 실용적 기구로 운영될 것"이라며 "전문성과 시민주권이 균형을 이루는 열린 소통 행정의 첫 단추를 시민들과 함께 차근차근 채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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