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수당 부정수령 의혹'…경찰, 고발 접수 반년 만에 첫 소환

경찰, 동부경찰서 경찰관 3명 대면 조사 착수
전산망 대리 접속 등으로 수당 챙긴 의혹 전반 확인
경찰 "이번 주부터 차례로 소환…6월 안 수사 마무리 계획"

AI 생성 이미지

광주지역 현직 경찰관들의 초과근무수당 부정 수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발장 접수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피의자 소환 조사에 나선다.
 
10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 남부경찰서는 공전자기록위작 등의 혐의로 입건된 광주 동부경찰서 수사부서 팀장 A씨와 팀원 2명 등 총 3명을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에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025년 4월부터 8월 사이 실제 초과근무를 하지 않았음에도 경찰 내부 전산 시스템에 업무를 수행한 것처럼 기록을 남기고 이를 근거로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기간 매달 70~110시간가량 초과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리 작성해 임시 저장해 둔 보고서를 제3자가 야간 시간대에 이들의 계정으로 다시 저장하게 하는 방식으로 문서 저장 시각을 바꾼 뒤 이를 초과근무 증빙자료로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와 함께 당시 전산 기록과 보고서 작성·수정 이력 등을 토대로 실제 초과근무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 피의자 3명을 상대로 대면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실관계와 법리를 검토해 이달 안에 수사를 최종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전반적으로 다 확인하고 있다"면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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