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기아챔피언스필드 일회용품 여전"…친환경 운영 대책 촉구

광주환경운동연합, 야구장 운영 실태 조사 결과 일회용 용기와 컵 등이 뒤섞여 배출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환경단체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일회용품 사용이 여전하다며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분리배출 체계 개선 등 친환경 운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야구장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기 종료 후 관람석과 통로 곳곳에 일회용 용기와 컵, 비닐류, 포장재 등이 뒤섞여 배출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환경부의 제6차 전국 폐기물 통계조사에 따르면 스포츠시설 가운데 야구장의 1인당 폐기물 배출량은 795g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자체 조사 결과 기아챔피언스필드 홈경기 7경기에서 3만 6천여 개의 일회용품이 사용됐다"며 "경기당 5100개 이상의 일회용품이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야구장 내 식음료 매장 31곳 가운데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곳은 3곳(9.6%)에 불과했다"며 "인천 SSG랜더스필드 등 다른 지역 구단과 비교해 뒤처진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스마트오더 시스템에도 개인 다회용기 선택 기능이 없다"며 "입점 매장 계약 시 다회용기 사용 의무 조항을 도입하고 스마트오더에 관련 기능을 추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기아 타이거즈는 다회용기 사용 의무화와 분리배출 체계 개선 등 자원순환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도 구단의 자원순환 운영 기준 마련을 위한 제도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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