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현안들, 당선인이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10일 언론인 간담회… 임기 마무리 소회와 현안에 대한 입장 밝혀

노관규 순천시장이 10일 언론인 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박사라 기자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퇴임을 앞두고 차기 시정의 주요 현안인 쓰레기 소각장 문제와 관련해 "행정 결정고시를 취소할 법적 근거를 찾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10일 언론인 간담회에서 "정치적으로는 갑론을박할 수 있지만 행정행위를 취소할 만한 이유를 법적으로 잘 모르겠다"며 "정치적 판단을 내릴지는 당선인의 몫이다. 2030년 쓰레기 대란까지 고려해 합리적이고 냉정한 결정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MBC 순천 이전 논란과 관련해서는 "순천시가 특혜를 주거나 유치에 나선 것이 아니다"며 "여수MBC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과정에서 문을 두드린 것이다. 순천시는 사업계획을 검토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선거과정 중에 나왔던 신천지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천부당만부당한 이야기"라며 "선거 과정에서 다른 단체가 후보를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일축했다.

노 시장은 자신이 어떤 시장으로 기억되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다음 선거나 개인적 사욕이 아니라 순천의 미래 방향을 정확히 읽고 뚜렷한 철학을 갖고 일한 시장으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먼저 아픈 아들을 돌보고, 변호사 개업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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