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위어의 SF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집계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통해 5월 '화제의 책 200선'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화제의 책 200선'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를 비롯해 전국 433개 지역서점이 제공한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5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를 순위별로 정리한 자료다.
5월 종합 1위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차지했다. 2021년 국내 번역 출간된 이 책은 지난 3월 동명 영화 개봉 이후 다시 주목받으며 판매가 늘었다.
2위는 아동만화 '흔한남매 22'였다. 이어 한로로의 소설 '자몽살구클럽', 채널A 앵커 김진의 인문교양서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지식 브리핑', 김애란의 소설 '안녕이라 그랬어'가 3~5위에 올랐다.
김철의 '니체의 초월자'가 6위, 양귀자의 소설 '모순'이 7위, 짐 머피의 '내면 근력'이 8위,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가 9위, '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이 10위였다.
출간된 지 오래된 책들의 역주행도 이어졌다. 양귀자의 '모순'과 정대건의 '급류'는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를 기반으로 인지도를 쌓은 김철의 '니체의 초월자'와 자청의 신작 '완벽한 원시인'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5월 전체 도서 매출액은 135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1460억 원보다 6.9%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달 1370억 원과 비교하면 2.0% 증가했다.
어린이·청소년·학습 분야에서는 '흔한남매 22'가 1위를 차지했다. '포켓몬 생태도감', 백희나의 신작 '구멍청', 노부미의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가 뒤를 이었다.
다만 어린이날 특수는 뚜렷하지 않았다. 어린이날 직전 2주간인 4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어린이·청소년·학습 분야 매출액은 약 198억 6천만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93억 9천만 원보다 2.4% 늘었다.
출판전산망 관계자는 "화제성 높은 작가의 신간 출간이 다소 뜸하고,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체 매출액이 전월 대비 대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이날 관련 분야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특수 양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화제의 책 200선'은 매월 10일쯤 발표되며, 상세 분석 자료는 월말 출판전산망 '판매 데이터 리포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