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정아가 과거 이혼 당시의 심경과 함께 병상에 누워있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양정아는 10일 방송된 KBS1 예능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태어나서 결혼하기 전까지 부모님과 함께 살았고 43세에 결혼해서 2년 간 떨어져 살았다"며 "이혼 후에 다시 부모님 집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황신혜는 "그렇게 늦게 했느냐"라며 "갔다가 올 나이에 했다"고 반응했다. 이에 양정아는 "급하게 빨리 했다"고 말했다.
신계숙도 "철이 들 만큼 들어서 (결혼을) 한 거 아니겠느냐. 판단력도 있을 때"라고 전하자, 양정아는 "철이 없었다. 철이 든 것과 상관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고 답했다.
앞서 양정아는 2013년 3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한 뒤 2017년에 협의 이혼했다. 이들의 실제 결혼 생활은 약 2년 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아는 병상에 누워있는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작년 12월부터 제 생활이 멈췄다"며 "엄마가 허리 골절로 입원하시고 치료를 받고 계신다. 주중에는 제가, 주말에는 동생이 간병을 하다 이제 간병인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금방 집으로 돌아오실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오래 입원하실 줄은 몰랐다"며 "단 5분이라도 엄마와 눈 마주치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 시간이 그립더라. 같이 눈을 마주치며 밥을 먹고 싶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고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촬영이 있으면 나 혼자 준비한다. 그 전엔 엄마가 '뭐 필요한 거 있어'라고 물으며 같이 준비를 해줬다"며 "엄마와 비슷한 연배의 어르신들만 봐도 엄마 생각이 너무 난다. 보고 있어도 눈을 마주치지 못하니 살아 계시는데도 매일 보고 싶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