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에 약했던 韓 축구, 이번엔 다를까? 손흥민·오현규 발끝 주목

훈련 지켜보는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최근 두 차례의 월드컵 첫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한국 축구가 체코를 상대로 빈공 탈출을 노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안정적인 32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승부처다.

승리의 열쇠는 결국 빈공 탈출이다. 한국은 2018년 러시아 대회 스웨덴전(0-1 패), 2020년 카타르 대회 우루과이전(0-0 무)에서 모두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공격진의 발끝이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롭다. '캡틴' 손흥민(LAFC)은 지난달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예리한 골 감각을 뽐냈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한 골만 더 보태면 통산 4호 골로 안정환, 박지성(이상 3골)을 넘어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선다.

새로운 해결사들의 기세도 매섭다. 지난 시즌 유럽 무대에서 18골을 몰아친 오현규(베식타스)와 카타르의 영웅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체코의 느린 배후 공간을 정조준한다.

여기에 이강인(PSG)과 이동경(울산)의 날카로운 왼발 킥, '고공 폭격기' 조규성(미트윌란)의 제공권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공격 옵션을 구축했다.

한국의 역대 월드컵 1차전 성적은 3승 3무 5패다.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공 월드컵까지 3연속으로 첫 경기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최근 3경기에서는 2무 1패에 그치고 있다.

홍명보호가 체코를 상대로 오랜 1차전 무승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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