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지역구인 대구 북구에서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당선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지선에서 대구의 '국민의힘 우세'는 바뀌지 않았으나, 당장 10년 뒤에도 우세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우 최고위원은 12일 오후 2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평가 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 소속 대구 북구 지역구 당선자, 당원들과 함께 지선 결과에 대한 평가를 나눴다.
우 최고위원은 "이번 지선의 경우 대구시장 선거만 해도 지난번보다 훨씬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지 않느냐. 시장 선거뿐만 아니라 구청장 선거, 광역의원, 기초의원까지 달라졌던 부분이 있다"면서 "그래서 선거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앞으로도 변화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박현규 대구시의원 당선인은 이번 지방 선거가 '기존 정치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입장에서) 도전이 아닌 '경쟁'이 가능한 선거를 보여준 것이다. 전반적으로 지선은 민주당의 확장가능성을 확인한 선거다. 이런 지지율 상승은 일시적 상승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권세훈 비즈데이터 이사는 '교차투표' 행태가 많았다면서 민주당의 약진이 '김부겸 효과'가 가장 주효한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근수 대구 북구청장 득표율이 타 기초단체장보다 낮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북구처럼 신도시 개발이 많은 지역은 민주당세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 이사는 "북구 같은 경우 연경지구 등 젊은이 유입이 많이 됐다. 개발이 될수록 민주당 표가 높아진다"면서 "10년은 견고한 보수세를 유지하겠지만 그 이후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