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가 낙동강 유역의 녹조 발생에 대응해 도민 실생활과 직결된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강조하며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박 지사는 12일 창녕함안보와 칠서취수장을 잇따라 방문해 녹조 발생 상황과 정수 처리 공정 등 대응 태세를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8일 낙동강 칠서 지점과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도민 우려를 해소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자 마련됐다.
박 지사는 도민의 먹는 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하며 수돗물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정수 처리 공정을 철저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녹조가 심화돼 경보 단계로 상향될 경우 댐과 보의 연계 운영을 신속히 추진하고 녹조제거선을 적기에 투입하는 등 저감 조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창녕함안보에서 조류 대응 상황을 확인한 이후 창원 칠서취수장으로 이동해 조류 차단막 운영 현황과 고도정수 처리 공정을 살폈다.
도는 조류경보 발령에 맞춰 자체 수립한 '녹조 대응 행동 요령'을 가동 중이다. 녹조의 원인이 되는 총인 유입을 줄이기 위해 폐수와 가축분뇨, 개인 오수처리시설 등 주요 오염원에 대한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취수구 주변에 조류차단막과 살수시설, 수면폭기장치를 가동해 조류 유입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수장에서는 활성탄과 오존을 활용한 고도정수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류독소와 냄새물질 검사 주기를 법적 기준보다 주 1회 이상 강화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정수 처리된 수돗물에서 조류독소가 검출된 사례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