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종전을 위한 미국과의 양해각서(MOU) 타결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아락치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종전 양해각서)'에 가까워졌다"며 "최종 조율을 앞둔 만큼 언론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의 책임 있고 투명한 접근 방식에 발맞춰 모든 세부사항은 적당한 때가 되면 대중에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매체가 공개한 종전 MOU 내용이 실제와 다르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합의가 이뤄졌다는 그들의 허술하고 한심한 성명과 그들이 한 말은 진실과 거리가 멀다"며 "그들은 상대하기 매우 불명예스러운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종전 MOU에 △30일 내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 △이란 주변 지역에서 미군 철수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14개항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매체가 보도한 세부사항이 상당 부분 이란에 유리한 내용을 담고 있는 데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미국 백악관 고위당국자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 해체, 핵물질 폐기,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에 동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합의됐으며, 약속 이행이 이뤄지기 전까지 동결자금 해제는 없을 것"이라며 "이란 테러 단체에 대한 자금 지원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