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기 안 봤나?"…'41세' 호날두, 노쇠화 우려 비웃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자신을 향한 체력 저하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호날두는 대표팀과 함께 12일(현지시간) 훈련 캠프가 차려진 미국 팜비치로 출국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에 따르면 호날두는 현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노쇠화 우려에 대해 "체력적으로 매우 괜찮다"고 답했다. 이어 "내 경기들을 보지 못했나?"라며 여유 있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

1985년 2월생인 호날두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역대 최다 타이인 6회 출전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실상 그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골을 터뜨린다면 세계 축구 역사상 최초로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까지 작성하게 된다.

호날두는 오는 17일 열리는 콩고민주공화국과의 조별리그 K조 1차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피곤하긴 하지만 훌륭한 준비 과정이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르투갈은 최근 치러진 칠레, 나이지리아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다만 호날두는 두 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세계적인 축구 강국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이지만 아직 남자 월드컵 우승 경험은 없다. 호날두 역시 생애 첫 월드컵 트로피가 간절하다.

호날두는 평가전 결과에 안주하지 않았다. 그는 "평가전에서는 우리가 주도권을 쥐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선 첫 경기에서 진짜 공이 구르기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압박감이 진정으로 고조될 때, 그때 비로소 누가 진정한 챔피언인지 보게 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