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의 '캡틴' 아슈라프 하키미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 봉쇄를 자신했다.
모로코와 브라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브라질과 7위 모로코의 맞대결. 월드컵 최다 우승 전통의 강호와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진출국의 빅매치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하키미와 왼쪽 측면 공격수 비니시우스도 정면 승부를 펼친다.
하키미와 비니시우스의 승부는 처음이 아니다. 이미 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수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하키미는 13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니시우스의 능력을 잘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비니시우스와 여러 번 맞붙어봤다.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나는 준비가 됐다고 느낀다. 모로코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에서는 특정 국가가 확실한 우승 후보라고 말하기 어렵다. 운이 우리 편이길 바라면서 최대한 기회를 살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벨기에 출신 모하메드 와흐비 감독은 지난 3월 모로코 지휘봉을 잡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을 이끈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실패 후 물러나면서 20세 이하(U-20) 팀을 이끌던 와흐비 감독이 승격됐다.
경력으로는 브라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와흐비 감독은 "안첼로티 감독의 책을 모두 읽었다. 모든 비밀을 알고 있어서 내가 유리할 수도 있다"고 농담을 던진 뒤 "상대를 잘 분석했다. 분위기도 좋다. 선수들과 함께 만든 전술에 만족하고 있다. 경기가 우리의 위치를 말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