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韓, 멕시코는 휴식 없다…안방서 '지옥훈련' 감행

멕시코 대표팀 훈련장.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과 맞붙는 멕시코 대표팀이 휴일 없는 타이트한 일정으로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14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의 국가대표 훈련 센터에서 대비 훈련을 이어갔다. 미국, 캐나다와 이번 대회를 공동 개최한 멕시코는 한국,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멕시코는 지난 11일 남아공과의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같은 날 체코를 2-1로 꺾은 한국과 나란히 승점 3을 기록하며 A조 선두권을 형성했다. 두 팀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이번 맞대결 결과는 A조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남아공전 승리 이후 멕시코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1차전을 치른 한국과 체코가 이날 휴식을 취한 반면, 멕시코는 전날 회복 훈련에 이어 이날도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멕시코는 초반 15분만 미디어에 공개했다. 공개된 시간 동안 선수들은 폼롤러로 몸을 풀고 가볍게 그라운드를 걸었으며, 표정에는 밝은 여유가 묻어났다.

멕시코 대표팀은 한국전까지 별도의 휴식일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결전지인 과달라하라에는 현지시간 16일에 입성한다. 이동 당일 오전에도 훈련을 진행한 뒤 오후에 비행길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강행군이 가능한 배경에는 안방의 이점이 자리하고 있다. 멕시코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기간 멕시코시티 남부에 위치한 국가대표 전용 훈련장 '센트로 데 알토 렌디미엔토(CAR)'에 머물고 있다. 한국의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와 유사한 시설이다.

2003년 개장한 CAR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최첨단 시설로 리모델링됐다. 약 5만 7천 ㎡ 부지에 축구장 3면과 반 규격 구장 2면, 최신 재활 시설과 숙소동을 갖추고 있다. 도심과 떨어진 한적한 곳에 위치해 선수들이 온전히 축구와 휴식에만 몰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