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서 멕시코 수비진의 핵심인 세사르 몬테스(로코모티프 모스크바)가 퇴장을 당해 한국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과 관련 홍명보호가 몬테스의 대체 선수로 누가 나설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몬테스는 A매치 70경기 가까이 소화한 베테랑으로, 멕시코 대표팀에서는 간판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프턴) 못지않게 중요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한국 입장에서 몬테스의 부재는 호재인 셈이지만, 대체 선수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전에서 몬테스를 대체할 1순위로 거론되는 선수는 A매치 99경기 경력의 '캡틴' 에드손 알바레스다. 알바레스는 잉글랜드 웨스트햄에서 뛰다가 2025-2026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임대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주로 보지만, 이번 멕시코 대표팀 최종 명단엔 수비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남아공과의 경기 때는 벤치에서 시작했다가 후반 31분 투입돼 10여 분을 소화했다. 실제 멕시코의 아기레 감독도 남아공전 이후 "알바레스가 다음 경기 센터백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멀티 능력'을 갖춘 알바레스의 기량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아기레 감독이 고려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대체 카드로 꼽히지만, 지난 시즌 부상으로 장기 결장한 적이 있는 그의 '실전 감각'에는 물음표가 붙기도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발목 부상으로 2월부터 시즌 막판까지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 밖에 몬테스의 공백을 메울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이스라엘 레예스(아메리카)다. 레예스를 한국전에서 센터백으로 돌리고, 호르헤 산체스(PAOK) 등 다른 선수에게 오른쪽 측면을 맡기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또 멕시코 리그 과달라하라에서 뛰는 루이스 로모의 기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ESPN 멕시코판은 "로모는 한국을 상대하기엔 스피드가 다소 부족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