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도둑 맞았던' 잉글랜드, 이번에는 토네이도까지 만났다

베이스 캠프가 차려진 캔자스시티에 도착한 잉글랜드. 연합뉴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험난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이 현지시간 13일 저녁 미국 캔자스시티 지역에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되면서 실내에 대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후 8시를 넘긴 시점에서 미국국립기상청으로부터 휴대전화 경고 메시지를 받았다. '심각한 뇌우 경보 발령으로 튼튼한 건물 안으로 대피해 창문에서 떨어지라'는 내용이었다. 경고에는 최대 시속 80마일(약 129㎞) 강풍 예상도 포함됐다.

숙소가 있는 캔자스주 존슨 카운티에는 토네이도 주의보, 훈련장이 있는 미주리주 잭슨 카운티에는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됐다.

훈련 취소 같은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디 애슬레틱은 "잉글랜드의 호텔과 훈련장은 기상의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당시 숙소에서 시청 중이었던 스코틀랜드-아이티전 중계가 긴급 기상 방송으로 전환됐다. 잉글랜드는 14일 스우프 사커 빌리지에서 정상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는 앞서 스우프 사커 빌리지로 베이스 캠프를 옮기는 과정에서 훈련 장비와 물품을 도난당했다. 전술 분석 장비는 물론 화이트보드, 마사지 테이블, 그리고 축구공까지 잃어버렸다.

일단 장비를 훔친 남성 2명이 체포되면서 주요 장비는 되찾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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