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개막한 제27회 음성품바축제가 14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음성군은 이번 닷새간의 축제 기간 전국 각지에서 모두 34만여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와 '2판4판 난장판', '음성N품바 경연대회' 등 남녀노소 모든 계층이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와 '전국 청소년 댄스 퍼포먼스 대회 PUMBA'는 젊은세대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이끌어냈다.
또 9개 읍면 주민들이 손수 꾸민 '품바하우스'는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소통의 장 역할을 했고,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와 '기부형 푸드트럭' 등은 이 축제의 정신인 '사랑과 나눔'을 방문객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게 해줬다.
조병옥 군수는 "안전한 축제를 위해 헌신해준 자원봉사자와 기관 관계자,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음성품바축제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처음 열린 음성품바축제는 자신도 불편한 몸으로 걸인들을 먹여 살려 '거지성자'로 불리며 꽃동네 설립의 모태가 된 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박애정신과 장터나 거리로 돌아다니며 동냥하는 사람을 일컫는 품바를 접목해 만든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