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차량, 사기 교도소, 도깨비 고개…여름을 흔드는 장르 단편들

제8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본심 진출작 6편 수록

황금가지 제공

황금가지와 장르소설 플랫폼 브릿G가 주최하는 황금드래곤 문학상 본심 진출작을 묶은 단편집 '한여름의 노이즈'가 출간됐다.

책에는 제8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이야기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른 미출간 작품 6편이 실렸다. 추리, 범죄, 판타지, 기묘한 일상극까지 한국 장르소설의 다양한 흐름을 한 권에 담았다.

'잔존의 신호'는 도난당한 차량이 살인 사건에 쓰인 뒤, 1년 만에 차를 돌려받은 주인이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다. '신사기옥'은 사기 피해액을 시간으로 환산해 형을 살게 하는 교도소를 배경으로, 사기꾼들 사이에서 또 다른 사기가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다.

'태양신의 골렘'은 창조신의 명령을 어기고 태어난 피조물이 삶의 의미를 묻는 창작 신화다. '소원'은 쉽게 넘을 수 없는 '도깨비 고개'에서 기묘한 존재와 마주한 인물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대학교 테러 사건과 언어 이론을 엮은 '假稱: 가멋', 소설 문장을 고칠 때마다 현실이 바뀌는 듯한 우연을 다룬 '케이준 라이스와 종말의 맛'도 수록됐다.

'한여름의 노이즈'는 평범한 현실에 균열을 내는 상상력과 짧은 분량 안에서 장르적 긴장을 끌어올리는 이야기들로 구성됐다.

김현철·권성훈·강하 외 지음 |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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