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 논란 해소" 강원교육청 전자칠판 권역별 품평회 개최

전자칠판. 연합뉴스

사업 적절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지속됐던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전자칠판 사업과 관련해 교육당국이 투명성 강화를 위해 강원 3개 권역에서 품평회를 연다.

강원교육청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원주와 강릉, 춘천에서 전자칠판 판매 업체 25곳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103개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자칠판 시연회를 갖는다.

이번 품평회는 올해 도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추경안 중 약 30억 원 규모의 전자칠판 예산의 부정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 특성과 장·단점 비교 등 정보 공유를 위한 필수 품평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도의회의 강력한 권고로 추진됐다.

학교별 교육환경과 수업 특성에 적합한 전자칠판을 학교 관계자들이 직접 비교함으로써 선택권을 확대하고 공정성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참가 업체는 조달청에 등록된 전자칠판 판매 업체로 제품을 직접 시연한다. 학교 관계자들은 실제 수업 환경에 활용되는 에듀테크를 직접 실행해 성능과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강원교육청 제공

감사관실도 품평회에 별도 부스를 열고 '청렴 동행 캠페인'에 나선다. 특정 모델지정을 통한 발주 계획 수립, 수의계약 한도 맞추기식 분할 계약, 경쟁 기준 준수 사항 등 법적 의무 조항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참여 업체 관계자의 음료 및 기념품 제공, 시연 후 식사 접대, 사적 청탁 등 부당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세형 미래교육과장은 "학교 현장 중심의 맞춤형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과 함께 청렴하고 공정한 사업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의 선택권을 존중하고 교육적 활용도가 높은 디지털 기기 보급과 에듀테크 활용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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