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아야리(스웨덴)가 아버지의 나라를 울렸다.
스웨덴은 1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튀지니를 5-1로 대파했다. 이로써 스웨덴은 '죽음의 조'로 불리는 F조에서 선두로 출발했다. 2위는 2-2 무승부를 기록한 일본과 네덜란드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서 뛰는 미드필더 아야리가 두 골을 터뜨렸다.
아야리의 아버지는 튀니지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아야리는 스웨덴에서 태어났지만, 스웨덴과 튀니지 국가대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튀니지에서 먼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아야리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아야리는 스웨덴을 선택했다.
아야리의 아버지는 "아들은 튀니지를 위해 뛰고 싶어했지만, 나는 아들이 스웨덴을 대표하기를 바랐다. 스웨덴은 아야리를 받아주고 성장시켜준 나라"라고 말했다.
아야리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빅토르 요케레스의 슈팅을 수비수가 걷어내자 아야리가 오른발로 다시 밀어넣었다. 아버지의 나라를 상대로 골을 터뜨린 만큼 아야리는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아야리는 4-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을 완성하며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섰다.
스웨덴은 전반 30분 알레산데르 이사크가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전반 43분 오마르 레키크에게 실점해 2-1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후반 14분 요케레스가 튀니지 골문을 열었다. 이사크가 강한 압박으로 최전방에서 공을 가로챘고, 살짝 흘려준 공을 요케레스가 마무리했다. 스웨덴은 후반 39분 마티아스 스반베기, 후반 추가시간 아야리의 골을 더해 5-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