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북녘 아이들 잊지 않았다"…전주 교계, 한마음

전주시장로교회연합회, 전주서문교회서 제26회 부흥성회 개최
산정현교회 김관선 원로목사 "북한 어린이 향한 사명 감당해야"
60여 교회·기관·기업 동참…헌금 전액 북한 어린이 지원에 사용

제26회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부흥성회가 열린 전주서문교회에서 전주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 최화랑 기자

전북 전주 지역 장로교회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북한 어린이를 위한 기도와 헌신의 자리를 이어갔다.
 
전주시장로교회연합회는 지난 15일 전주서문교회에서 제26회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부흥성회를 개최했다. 전주지역 각 교단 장로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연합회 대표회장 김석호 목사가 환영사를 전하며 부흥성회 문을 열었다.
 
김석호 목사는 "북한의 어린이들은 우리가 외면할 수 없는 이웃이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랑의 대상"이라며 "우리의 기도와 헌신, 그리고 작은 정성이 굶주림과 어려움 가운데 있는 어린 생명에게 희망이 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전주시장로교회연합회 대표회장 김석호 목사가 제26회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부흥성회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
 
이날 부흥성회 강사로 나선 산정현교회 김관선 원로목사는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북한 어린이들을 향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형제가 목말라하면 마시게 하고 굶주리면 먹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길을 찾으려는 교회가 되도록 함께 힘을 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관선 목사는 또 "우리가 절박하게 외치는 기도와 눈물을 통해 북녘땅 어린이들의 미래를 열어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척박하고 어두운 땅에 복음 하나 들고 이 땅에 오셨던 선교사님들처럼 우리도 이 사역을 꾸준히 펼쳐 북녘땅에 하나님 나라가 서가는 놀라운 그날을 함께 보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정현교회 김관선 원로목사가 부흥성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

전주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정석동 목사는 축사를 통해 "하나님의 긍휼의 마음, 예수님의 자비의 마음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북한 어린이들을 마음에 품고 기도와 물질적 헌신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을 축복한다"고 전했으며 신전주교회 김상기 원로목사,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 전북CBS 이균형 대표도 참석해 축사를 전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이번 부흥성회에는 전주지역 60여 교회를 비롯해 각종 기관과 기업이 동참해 도움의 손길을 보탰으며 연합회 측은 이날 모인 헌금 전액을 북한 어린이를 돕는 일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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