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전남 여수시의회 개원을 앞두고 전반기 의장단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회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의장 선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소수정당을 중심으로 한 교섭단체 구성도 원구성의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여수시의원 당선인은 민주당 21명(비례 2명), 조국혁혁신당 4명(비례 1명), 무소속 1명 등 총 26명이다.
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들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갑지역구에서는 강현태(3선), 박성미(4선) 의원 등이, 을지역구에서는 주재현(4선), 이선효(5선)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사실상 민주당 독주를 막기는 어렵지만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당선인 간의 연대를 통해 최소한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등 의원 5명이 모여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원구성 과정에서 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 배분을 요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여수시의원 당선인 간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물밑 접촉이 이뤄지고 있으며 민주당 측에서도 이를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교섭단체 구성이 성공할 경우 전남지역 기초의회 최초 사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다만,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서는 이해당사자 간 입장 차를 조금 더 좁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으로 4선 고지에 오른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무소속 의원으로서 특정 정당의 독주 체제에 의해 강제 사보임도 당한 기억이 있다. 교섭단체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이유"며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섭단체 역시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간 당리당락을 내려놓고 개개인의 의원 자격으로서 절충하는 자세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어 "교섭단체와 관련해 조국혁신당 측과 변화와 혁신을 기조로 하는 협약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