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과달라하라서 '첫 완전체 훈련'…배준호·김태현 합류

훈련 지켜보는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과달라하라 입성 후 처음으로 '완전체' 전력을 구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의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오는 19일 오전 10시에 열릴 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이다.

앞서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대표팀은 한층 밝아진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배준호(스토크)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이 팀 훈련에 전격 합류한 점이 큰 호재다.

배준호는 지난달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 당시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로 발목을 다쳤다. 이후 개인 재활과 치료에 집중해 온 배준호는 이날 마침내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렸다.

수비수 김태현 역시 체코전을 앞두고 왼쪽 발목 부상을 입어 조별리그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경미한 부상으로 확인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 입성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완전체 훈련"이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두 선수 모두 2차전 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태다. 다만 배준호는 재발 시 복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조심스럽고, 김태현의 출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설명했다.

우려했던 고지대 적응 문제도 기우에 그쳤다. 대표팀 관계자는 "최근 오현규(베식타스) 사례처럼 고지대 환경에 따른 발열 현상을 겪는 선수는 없다"며 "훈련 파트너 2명을 포함한 28명의 선수단 전원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디어에 공개된 초반 15분 동안 선수단은 가벼운 워밍업과 론도(볼 뺏기 훈련)를 통해 몸을 풀었다. 비공개 전환 이후에는 멕시코전 맞춤형 전술 훈련과 세트피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력 및 전술 훈련과 더불어 철저한 영상 분석도 병행되고 있다. 코칭스태프는 훈련 종료 후 별도의 영상 분석을 진행 중이며, 훈련 전에는 선수들과 약 15분간 미팅을 가지며 멕시코전 승리 해법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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