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열풍 꺾였나…9급 지방직 경쟁률 6.1대 1 그쳐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 시험 오는 20일 실시
10대1 넘던 경쟁률 반토막으로…지역별로는 세종이 가장 경쟁률 높아

시·도별 원서접수 현황. 행정안전부 제공

17일 행정안전부는 2026년도 지방공무원 9급 등 공개경쟁임용시험 및 경력경쟁임용시험 필기시험을 오는 20일(토요일) 전국 17개 시도 시험장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체 선발 예정 인원은 2만 3390명으로, 총 14만 1546명이 지원해 지난해 대비 다소 하락한 6.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5년 경쟁률을 살펴보면 2022년 9.1대1에서 2023년 10.7대1, 2024년 10.4대1로 치솟았다가, 지난해 8.8대1에 이어 올해까지 경쟁률이 다소 주춤한 추세다.

이번 시험의 접수 현황을 세부적으로 분석하면, 모집 전형별로는 공개경쟁채용이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경력경쟁채용은 11.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지역별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세종특별자치시가 선발 76명에 953명이 접수하여 12.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대구광역시가 10대 1, 대전광역시가 9.5대 1의 경쟁률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충청북도의 경우 선발 1253명에 5,407명이 지원해 4.3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고, 인천광역시는 4.5대 1, 전라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는 각각 4.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집 직군별 접수 현황을 보면 행정직군은 선발 1만 4530명에 9만 7074명이 원서를 접수해 6.7대 1의 경쟁률을 형성했고, 과학기술직군은 선발 8860명에 4만 4472명이 접수해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들의 연령대와 성별 통계를 살펴보면 청년층의 지원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여성 비율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연령별 지원자 분포는 20세에서 29세 사이가 47.6%(6만 7367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30세에서 39세 사이가 37.8%(5만 3440명), 40세 이상이 13.8%(1만 9641명), 19세 이하는 0.8%(1098명)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 지원자가 전체의 57%(8만 722명)를 차지해 남성 지원자 비율인 43%(6만 824명)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여성 접수 비율인 56.7%에서 다소 상승한 수치다.

한편 시도별 시험 장소,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도 누리집 및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 누리집'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필기시험의 최종 결과 또한 오는 7월 중 각 시도 누리집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행안부 진명기 자치혁신실장은 "이번 시험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들이 공직에 많이 입문하기를 기대한다"며 "올해는 예년에 비해 선발인원이 크게 증가한 만큼, 전국 17개 시도 시험장에서 단 한 건의 차질도 없이 필기시험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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