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인 '서학개미'가 스페이스X 상장 당일에만 1조원 넘게 집중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스페이스X가 상장한 12일(현지시간) 7억 9593만달러(약 1조 2035억원) 규모를 쓸어 담았다.
이날 스페이스X는 서학개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나스닥 지수를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인 'TQQQ' 순매수 규모(5329만달러)의 15배에 달한다.
서학개미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을 하루 만에 1조원 넘게 담은 사례는 드문 것으로 평가된다. 이달 기준으로 하루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SOXL'로 5억 1422만달러(약 7775억 5천만원)였다.
스페이스X는 공모가 135달러로 출발해 상장 당일 19.22% 오른 160.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15일 19.6%, 16일 4.83% 등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8달러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