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학교 폭력 피해 학생 사후 관리 지원을 위해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교육청 마음봄센터는 학교 폭력 피해 학생을 위한 '봄봄봄 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교 폭력 피해로 인해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다각도로 지원하며 학교와 센터, 가정, 지역사회를 잇는 유기적 협력 체계로 운영된다.
현재 전국 유일의 시교육청 직속 주간보호형 학교 폭력 피해 학생 전담 지원 기관인 마음봄센터가 이번 사업을 시행한다.
3단계로 구성된 '봄봄봄 사업'은 지원이 필요한 피해 학생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다시 봄',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다각적으로 맞춤 지원하는 '함께 봄', 꾸준하고 두텁게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누려 봄'을 의미한다.
1단계 '다시 봄'에서는 생활교육 지원 포털과 Wee클래스를 활용해 최근 2년 이내 반복 피해 경험이 있거나 학교 적응이 우려되는 학생을 선별해 학교, 학부모와 협의를 통해 필요한 지원을 파악한다.
2단계 '함께 봄'에서는 대상 학생과 학부모에게 상황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에게는 피해 경험 치유와 자존감 회복을 위한 상담을,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거나 자녀와 의사소통 방식의 개선을 돕는 상담을 실시한다.
학생의 주거지 인근 복지관, 공부방, 병원 등 지역 유관 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시 마음봄센터 입소도 연계한다.
3단계 '누려 봄'에서는 학교와 센터가 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사례 관리를 진행하며 부모 교육과 가족 상담, 치유 프로그램 등도 함께 지원한다.
특히 학교 복귀 이후에도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 폭력 피해 발생 시점부터 세심하게 살펴 학생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의 학교생활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