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도 잠실 개표소 찾아…"체육회 활동도 보장해야"

대한체육회 만나 애로사항 청취
천준호 "여야 함께 힘 모아야"
"시민 설득 위한 노력 계속"

더불어민주당 (왼쪽부터) 임오경, 천준호, 전용기 의원이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방문했다. 송선교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 후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3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시위 현장에 첫 방문을 했다.

민주당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 임오경 의원은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공원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시위대가 대한체육회 등 체육단체의 내부 진입을 가로막는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시위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 측은 대한체육회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시위대의 언어폭력,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대회 준비 차질 등 현장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천 수석은 대한체육회와의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안 해결은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함께 힘을 모아 진상 규명을 하고 선관위 개혁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며 "체육회 활동 보장도 필요하다. (시민들이) 협조해 주시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천준호, 전용기 의원이 17일 6.3 지방선거 서울 송파개표소였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진입하려다 봉쇄 시위 중인 시민들에 막혀 되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시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하겠지만, 어느 정도까지 설득될지는 말씀을 들어봐야겠다"고 답했다.

전 수석은 "아시안 게임이 얼마 남지 않았고 국제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데 현재 행정이 마비된 상태"라며 "절박한 심정으로 안에서 행정적인 내용들을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가장 마음이 아픈 건 한 분 한 분 유튜브에 노출돼서 트라우마까지 생겼다"며 "이런 상황은 막아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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