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당선인 "내년 안에 제주 제2공항 갈등문제 해결"

17일 당선 이후 첫 기자 간담회…"제주-칭다오 항로 외교·법적 문제 전면 검토"

위성곤 제주지사 당선인. 고상현 기자

위성곤 제주지사 당선인이 "내년 안에 제2공항 갈등 문제를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위 당선인은 17일 제주지사직 인수위원회 사무실 대회의실에서 당선 이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어 "11년간의 갈등이 더 이상 오래 지속되는 것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9월로 예상되는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들어오게 되면 우리 사회가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그전까지 (갈등 해소와) 관련된 프로세스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수위와 함께 제2공항 예정지도 방문해 찬반 의견을 함께 경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제2공항 찬반 의견을 듣는 숙의 과정을 거쳐 도민이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주민투표, 공론조사 등의 방식으로 최종 의견을 듣고 사업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중앙투자심사 누락 등 절차적 하자 논란이 인 '제주-칭다오 항로 개설사업'과 관련해 법제처 유권해석 결과가 임박한 가운데, 그는 "외교와 법적인 문제 등을 전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곤 당선인 기자간담회 모습. 고상현 기자

민선 8기 제주도정 때 추진된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에 대해서는 "지금 문제는 섬식정류장과 중앙차로제다. 보완해야 할 문제를 구체적으로 점검해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섬식정류장이 폐지되면 사실 양문형 버스 운영이 중단돼야 한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운행 중단까지 검토하라고 요청했다. 어떻든 간에 지금의 형태에 대해서 보완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 달 민선 9기 도정 출범을 앞두고 인사 방향에 대해서는 "필요한 부분의 핀셋 조직 개편을 통해서 소폭으로 진행해 민선 9기 초기 정책이 흐트러지지 않게 할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핵심 공약이었던 취임 직후 3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추진에 대해서는 "지방채 발행을 하지 않고 세수 증가나 세출의 일부 구조조정 등을 통해 충당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상풍력 슈퍼그리드' 공약에 대해서도 "먼저 송전망 등 송전 인프라 구축을 먼저 진행하고 그 이후 추자도에 2.3GW(기가와트) 해상풍력 시설 착공 등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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