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알제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도 알제리를 3-0으로 완파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기록한 33세 130일을 넘어서는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이다. 알제리전 기준으로 메시의 나이는 38세 357일. 메시가 여섯 번째 월드컵에서 기록한 첫 해트트릭이기도 하다.
호날두도 북중미 월드컵에 출격한다.
포르투갈은 1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조 1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한다. 여전히 포르투갈의 '캡틴'을 맡고 있는 호날두도 골 사냥에 나선다. 호날두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만 8골(토너먼트 0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 다시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하지만 메시도, 호날두도 깨지 못할 기록이 있다.
바로 월드컵 최고령 골 기록이다. 42세 39일의 나이로 골을 넣은 로저 밀라(카메룬)가 보유한 기록이다. 밀라는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38세 34일의 최고령 골 기록을 세운 뒤 1994 미국 월드컵에서 직접 42세 39일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2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페페(포르투갈)의 39세 283일. 메시는 해트트릭과 함께 최고령 골 부문에서도 3위로 올라섰다.
호날두가 이번 월드컵에서 골을 기록할 경우 2위까지는 올라설 수 있다. 현재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기록한 골(37세 292일)로 최고령 골 4위에 자리하고 있다. 5위는 1958 스웨덴 월드컵 37세 236일의 군나르 그렌(스웨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