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 역사와 기억을 지키는 영구기록물 관리 기관이 출범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17일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 위치한 경남교육청 기록원에서 개원식을 열었다. 개원식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김종양 국회의원, 이찬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서민호 농해양수산위원장, 권성현 창원특례시의회 부의장, 교육장과 직속기관장, 학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교육청 기록원은 옛 창북중학교를 리모델링해 개원했다. 총면적 4201.28㎡, 지상 3층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190억 7천만 원이 투입됐다.
기록원의 핵심은 중요 기록물의 안전한 영구 보존이다. 총 7개의 보존 서고를 갖췄으며 총 서가 길이는 7.4km로 최대 36만 권의 기록물을 수용할 수 있다. 또 항온·항습 설비와 가스식 소화 설비, 무선 주파수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기록물 관리의 효율을 높였다. 이와 함께 중형 탈산 장비, 기록물 복원 장비 등 전문 보존 장비를 도입해 훼손되거나 산성화된 기록물의 수명을 연장하고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를 과학적으로 보존할 기반을 다졌다.
기록원은 '기록 문화 플랫폼' 역할도 수행하게 되는데 1층과 2층에는 경남교육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설·기획 전시실과 보이는 서고 관람홀을 마련했다. 별관에는 강당, 북카페, 체험실을 조성해 다양한 문화·교육 공간으로 꾸몄다.
기록원은 교육청과 학교의 보존 기간 30년 이상 중요 기록물을 통합 관리하고 민간이 소장한 교육 관련 기록물 수집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학생 대상 기록 체험 프로그램, 도민 대상 기록 문화 프로그램, 기록물관리 담당자 직무연수 등을 운영한다. 대표 누리집과 디지털 기록보관소 '디다봄'을 구축해 다양한 디지털 기록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록원 전시관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7월부터는 다채로운 기록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김환수 경남교육청 기록원장은 "기록을 통해 경남교육의 정체성을 이어가고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열린 기록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