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귀국행사 초청받은 정청래…갈등 봉합 수순?[CBS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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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CBS뉴스룸'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김정훈 앵커
■ 출연 : 서민선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11일 개표소로 이용됐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시위대가 봉쇄 취지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박종민 기자

[앵커]
투표용지 부족 문제 전반을 조사할 국회 국정조사특위 인선이 마무리 됐습니다. 내일 국정조사 계획서가 국회에서 통과되면 45일 간의 조사가 본격 착수하는데요, 정치부 서민선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서 기자 어서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선관위 국정조사 특위 구성이 마무리됐다는데,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맞게 됐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위 정식 명칭이 좀 긴데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입니다. 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 1명씩 모두 18명으로 이뤄졌습니다. 위원장은 5선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민주당 위원은 윤건영 의원이 간사를 맡고, 이해식·김성회·모경종·임미애·양부남·이상식·이광희·채현일 의원이 참여합니다.

국민의힘 몫 간사는 서범수 의원이 맡기로 했고, 김은혜·박수민·신동욱·주진우·최보윤 의원도 특위 위원으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조국혁신당에선 정춘생 의원이, 개혁신당에선 이준석 대표가 각각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일 국정조사 계획서가 본회의에서 처리된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위 위원 인선을 포함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할 예정입니다. 특위 조사 기간은 45일로 정해졌고, 추가 조사가 필요하면 연장될 수 있습니다.

조사 대상 기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급 지역 선관위고,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던 청와대와 경찰은 조사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다만 행정안전부 장관을 포함해 행안부 소속 공무원, 또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지자체 공무원들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앵커]
국정조사는 이렇게 실시가 되는 거고, 그런데 국민의힘 내부는 선거무효 소청 문제를 놓고 오늘도 굉장히 시끄러웠다구요?

[기자]
맞습니다. 국민의힘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지역들을 대상으로 선거소청을 제기하는 문제를 놓고 의원총회를 열고 논의했는데요, 좀 전에 끝났습니다.

당 지도부는 당초 서울 등 6개 지역의 투표용지 부족 투표소를 대상으로 소청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16개 시도 전체에 대해 소청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유는 소청 기한이 오늘까지이기 때문입니다.

장 대표 주장은 미리 모든 지역에 소청을 해놔야 사후 국정조사나 특검 등을 통해 문제가 드러날 경우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일단 의원총회에서는 기존 6개 지역에 충북 지역을 더한 7개 지역에 소청을 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는데, 최종 결정은 당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반발도 상당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소장파 의원들은 당 대표가 의총을 먼저 열지 않고 소청 방침을 먼저 정한 것을 두고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독단 아니냐는 비판인데요, 특히 서울시장 선거까지 소청 대상에 포함된 점을 두고도 논란이 큰 상황입니다.

오늘 의총에서는 장 대표를 향해 직접적인 사퇴 요구도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

[앵커]
선거 이후 내용이 커지고 있는 민주당 소식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른바 친정청래, 친김민석와 같은 계파가 대립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잖아요.

[기자]
정 대표는 오늘 직접 이에 대해 반박했는데요, 최고위원회의에서 "친청파가 어떻고 친석파가 어떻고 하는 것은 악의적 갈라치기"라고 말했습니다.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저는 굳이 구분한다면 당원파이고 개혁파입니다. 민주당 모두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친명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민주당원과 지지자는 모두 당원주권 당원파이고 개혁파입니다.

정 대표는 8월 17일 예정된 전당대회가 '1인1표제로 시행되는 첫 당원대회'라면서 이후엔 당내 계파가 소멸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당원들이 평가하게 되면 국회의원들이 계파 보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의정활동에 전념할 것이란 주장입니다.

[앵커]
마침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 귀국하는데, 정청래 대표도 마중을 나간다고요?

[기자]
네. 귀국 환영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민주당 정청래 대표, 원내대표 등 당정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 대통령이 순방을 떠날 때는 김 총리는 환송에 나갔지만 정 대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환송 인원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지방선거 책임론을 둘러싼 당청 갈등 때문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에 김 총리와 정 대표가 나란히 귀국 환영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순방 기간 부각됐던 당청 갈등과 당내 균열을 봉합하려는 상징적 장면으로 읽힙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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