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키운 경남도의회 민주당, '재선 김경수' 앞세워 국힘과 원 구성 협상

23석 확보 민주당, 재선 김경수 13대 전반기 대표 의원 선출
국민의힘-민주당 원 구성 협상 본격화

경남도의회 제공

다음 달 출범하는 제13대 경남도의회 전반기를 이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에, 재선에 성공한 김경수(김해6) 당선인이 선출됐다.

도의회 민주당 당선인들은 17일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총회를 열고 김 당선인을 전반기 대표의원으로 추대했다. 김 당선인은 11대 의회에 진출한 이후 4년 만에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이 40대 젊은 나이임에도 풍부한 의정 경험을 갖추고 있어, 향후 여야 관계 속에서 민주당의 원내 전략을 유연하고 전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조속히 대표단 구성을 마무리한 후 국민의힘과 원 구성 협상을 전략적이고 유연하게 풀어가 도민을 위한 상식적이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 민주당 김경수 대표의원. 선관위 제공

13대 도의회 의장단 자리를 두고 여야의 주도권 싸움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 전체 68석 중 국민의힘이 44석, 더불어민주당이 23석, 무소속이 1석을 차지했다. 국민의힘이 과반을 점한 다수당인 만큼 전반기 의장은 국민의힘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3선 당선인 6명은 물론 재선 의원들까지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내부 과열 양상도 보인다.

지난 12대 의회 당시 4석에 불과했던 민주당은 이번에 19석이 늘어난 23석을 확보해 독자적인 교섭단체 지위를 갖추며 협상력을 키웠다. 민주당은 과거 11대 의회 시절 다수당으로서,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에 부의장 한 석과 상임위원장 두 석을 배려했던 전례를 강조하며 정당한 지분 배분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권한이 강화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를 두고 양당의 셈법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이달 말까지 이어질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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