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예술을 입힌 광주 대인예술야시장이 오는 19일 막을 올린다. 버스킹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을 확대하고 청년예술인 창작 지원까지 강화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 축제로 꾸민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9일부터 10월31일까지 동구 대인예술시장에서 '2026 대인예술야시장'을 운영한다.
대인예술야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아시아 문화예술 활성화 거점 프로그램'의 하나로, 광주시와 대인예술시장이 함께 추진한다. 문화예술 창작과 향유 활동, 전통시장 경제 활성화를 접목한 광주의 대표 야간 문화 콘텐츠다.
올해 야시장은 '예술과 문화 기반 야시장 축제'를 주제로 참여성과 예술성을 한층 강화했다.
운영은 금요일 또는 토요일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총 12차례 진행된다. 특히 북중미 월드컵 기간인 6월 19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은 축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주 2회 문을 연다.
세부 일정은 △6월 19일·20일·26일·27일 △7월 18일·25일 △9월 5일·12일·19일 △10월 24일·30일·31일이다.
행사 기간 대인시장 곳곳에서는 버스킹과 마술 공연, 디제잉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판매자 24팀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에서는 개성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푸드트럭 먹거리와 회화·도예·수공예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청년예술인 창작 지원도 확대한다. 광주시는 청년예술인 입주 창작 지원 프로그램인 '레지던시' 참여 인원을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늘렸다. 조소와 금속공예, 섬유조형, 평면회화, 향기 콘텐츠 분야 작가 7명이 선발돼 앞으로 6개월 동안 대인예술시장을 무대로 작품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굿즈 제작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 전시 콘텐츠 기획, 상인 협업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며 시장의 문화예술 정체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미술 체험 공간인 '별별상상정원'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나눔마켓도 운영된다. 한평갤러리에서는 오건호 작가의 펜드로잉 전시 '일펜단심'을 열어 대표작 30여점을 선보인다.
모든 프로그램은 대인예술시장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광주시 황인채 문화체육실장은 "대인예술야시장을 지역 문화예술과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예술 축제로 준비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광주만의 문화적 매력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